또 한국-인도네시아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은 이르면 내달 시작된다.
김영우 외교통상부 FTA 심의관은 "12일 한·중·일 FTA 협상을 시작하기 전 민감성 부분을 조율하는 공동연구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며 "연내에 공동연구가 마무리되고 FTA협상 개시를 위한 관보 개제를 하는데 약 20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말했다.
이에 따라 한·중·일 FTA 체결을 위한 첫 협상은 이르면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열릴 전망이다.
현재 일본은 공격적으로 FTA를 추진하는 한국을 견제하겠다며 유럽연합(EU)과의 FTA 추진에 나서고 있고, 중국은 수출이 늘면서 잦아지는 무역마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FTA 대상국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한-인도네시아 FTA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아세안 FTA와 관련해 활용률이 낮다는 지적을 받은 정부로서는 아세안 국가중 인도네시아나 베트남과 같은 비교적 시장이 큰 나라들을 분리해 FTA 체결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심의관은 내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막바지 한-인도네시아 FTA 공동협상을 벌인다.
한-인도네시아간 공동연구는 다음주 중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심의관은 그러나 협상 타결에 대해서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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