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반기 벤처기업 투자 8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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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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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의 3·4분기 벤처기업 투자가 8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벤처캐피털협회(NVCA)는 10일 올해 3분기 벤처 회사가 지난해보다 53% 감소한 17억20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3분기 이래 가장 적은 투자유치액이다.

경기회복이 느린데다 유럽 채무위기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벤처기업이 주가하락 때문에 3분기에 취소하거나 연기한 기업공개(IPO) 금액은 89억 달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분기 2008년 금융위기보다 14%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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