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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阿里巴巴), 야후인수에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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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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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경매 사이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자사의 최대주주인 야후를 인수할 것으로 보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 마윈(馬云, Jack Ma)이 미국 스탠포드 대학 강연에서 알리바바가 야후를 인수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면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알리바바의 야후 인수설이 흘러나온 후 야후 주가는 지난 주 대비 14%나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알리바바 주식이 6년 간의 부침을 겪었다"며 "알리바바와 야후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할 때 알리바바가 야후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관해 중국 언론들은 알리바바는 공식적으로 야후 인수를 위한 어떠한 준비도 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으나, 마윈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미국에서 휴식을 취하며 야후 인수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와의 접촉에 나섰다. 이는 야후가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그룹 40%의 지분을 다시 매입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테마섹 홀딩스는 융자 대가로 알리바바의 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야후의 창업주이자 전 CEO인 제리 양(Jerry Yang)이 야후를 상장폐지 한 뒤 개인기업화 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사모펀드와 접촉 중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야후의 향방을 둘러싼 분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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