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해양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3118건으로 8월(4만4049건)에 비해 2.1% 줄었다.
이중 수도권은 1만6805건으로 전월 대비 7.7% 늘었다. 경기(1만828건)가 전월에 비해 14% 늘었으나 서울(4185건)과 인천(1792건)은 8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3개구가 703건으로 8월(900건) 대비 21.9% 줄어들며 지역 전체 거래량 감소를 주도했다. 지방도 2만6313건으로 7.5% 줄었다.
국토부는 여름철 전세난, 강남권 재건축값 하락 등으로 급매물이 일부 소진됐고,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지난달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다만 거래 침체가 극심했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전국 기준 28%, 수도권 기준 86.3%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량이 줄면서 아파트 실거래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7㎡는 지난 8월 10억6000만~10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9월에는 10억4000만~10억6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8월 2억1500만원이었던 노원구 중계동 전용 50㎡는 지난달에는 2억1300만원으로 200만원 떨어졌고, 분당신도시 수내동 푸른마을 쌍용 전용 85㎡는 8월 5억4400만~5억6000만원에서 9월에는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9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7월 계약분 7476건, 8월 2만850건이 포함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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