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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기국채금리, 5년후 미국 수준으로 하향·수렴 전망” <노무라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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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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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노무라증권은 20일 금융 글로벌화 진전, 인구증가율 둔화와 고령화, 자본건전성 규제 강화와 채권시장 유동성 개선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국의 장기채권금리가 5년후 미국 장기채권 수준으로 하향·수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정책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역내장기채권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국내외 금리가 수렴하기 위한 조건은 국내외 실질금리 격차 축소, 실질실효환율 안정과 국내외 리스크 프레미엄 축소"라고 설명했다.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증가율 둔화와 고령화는 잠재성장률 하락 요인으로 한국은 향후 5년간 생산가능인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돼 총저축이 총투자를 구조적으로 상회할 것"이라며 "장기실질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한국의 장기실질금리가 과거 10년 평균 2.5%에서 향후 10년 평균 1%로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거시건전성 규제, Basel III 등 자본건전성 강화와 채권시장 유동성 개선도 장기채권 수요기반 확충을 통해 장기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은행이 내년 2월까지 기준금리를 3.25%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돼 국채수익률 곡선은 대체로 평탄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르게 한은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거나 또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양적완화정책을 실시할 경우, 한국의 장기국채금리가 단기정책금리를 일시적으로 하회하는 수익률 역연(inverted yield curve)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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