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명인 김영재 '열악풍류(悅樂風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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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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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국악 연주자 김영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오는 11월 10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악인생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열악풍류(悅樂風流)'를 연다.

김 교수는 1961년 국악예술학교 1기생이 된 후 신쾌동 선생에게서 거문고 산조, 지영희 선생에게서 해금, 성금연 선생에게서 가야금 산조, 박초월 선생에게서 판소리, 이창배 선생에게서 민요, 홍원기 선생에게서 가곡 가사 시조를 각각 배웠다. 이후 경희대 음대를 다니며 작곡도 익힌 김 교수는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와 '지영희류 해금 산조'의 원형을 가장 잘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거문고 병창 '팔도유람가'와 춤 '회상' 등을 선보인다. 또한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합주'와 거문고 창작곡 '단모리 합주', '김영재류 해금 산조 합주', 해금을 위한 4중주 '두 개의 달' 등을 제자들과 함께 연주한다.

김 교수는 이번 공연에 맞춰 그동안 작곡한 작품의 악보를 정리한 '김영재 거문고 창작곡집 Ⅱ'와 해금·가야금·철가야금의 독주로 시나위를 연주한 음반 '집대성음(集大聲音)'을 발매할 예정이다.

관람료 1만∼5만원. 02-564-0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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