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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신경영-上> 글로벌 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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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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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환경 급변, 미래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br/>9대 과제 추진으로 국가 발전 중추업무 수행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현 위기를 극복하고 향후 10년을 향한 신 경영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7월 ‘Vision 2020 드림팀’ 2차 워크숍을 가졌다. 사진은 워크숍에 참여해 토론을 나누고 있는 드림팀 구성원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이하 수공, 사장 김건호)가 최근 ‘G2G(Green to Great) Wave 新 경영’을 선언하고 글로벌 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최근 3년여간 논쟁의 대상이었던 4대강 살리기, 경인아라뱃길 등 녹색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며 생긴 문제해결 노하우와 자신감을 발판으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지속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수공의 이 같은 경영체질 개선 노력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기인한다.

내년 총선과 대선 등 정책환경 변화와 미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물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사업여건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기상이변 속출과 위기대응역량 부족으로 대국민 신뢰가 저하되고 조직분위기도 침체된 상황이다.

이에 수공은 POST 국책사업, 위기대응 역량, 재무건전성 확보를 도전과제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환경 변화에 먼저 대응할 방침이다.

수공은 향후 10년은 변화 예측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진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성장기반을 견고히해 국가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마련했다.

새로운 경영방침의 체계적 실행을 위해 ▲5대 전략사업 집중 육성 ▲물 공급기반 안정성 강화 ▲선진 조직문화 구축 ▲현장 조직·인력구조 개편 ▲위기대응체계 선진화 ▲고객·지역·국민 신뢰 확보 ▲재무 건전성 강화 ▲글로벌 핵심역량 강화 ▲기본에 충실한 투명경영의 9대 과제를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5대 전략사업으로는 해외 매출 50% 달성, 유역 댐관리 일원화, 수도사업 통합화, 친수공간 재창조, 녹색에너지 선도 등을 마련했다.

안정적인 물 공급인프라 확보를 위해서는 맑은물 공급사업 등 시설 안정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친환경 중소규모 댐 같은 신규 수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효율·성과·창의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복수노조 등 선진 노사문화를 창출, 선진 조직문화 구축을 꾀하기로 했다.

유역과 권역 중심의 물관리 조직 개편, 시설물 관리 종사자 순환근무제 적용기간 유예 등 현장인력의 모티베이션을 강화해 현장 조직과 인력구조 개편도 꾀한다.

위기관리에서도 업무 연속성관리(BCM) 체제를 도입, 재해, 테러, IT인프라 사고 등 비즈니스 중단에 대비한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한다. 위기 유형이나 특성별로 훈련을 거듭할 예정이다.

고객의 신뢰 확보와 재무 건전성을 위한 방안도 준비된다.

우선 세계적 수준의 수질관리로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 맞춤형 요금제도 강화한다. 소셜미디어 등으로 고객과의 소통에도 귀를 기울인다.

여기에 자구노력과 정부지원 등으로 130% 이하의 적정 부채비율 수준을 만들 계획이다. 이에 경인아라뱃길 등 국책사업의 투자비 회수를 구체화하고 투자 조정 및 수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오는 2014년까지는 스타브랜드기술 12개를 확보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인재육성체계 선진화 등으로 사업별 맞춤형 전문인재도 육성한다.

이밖에 윤리적인 조직문화, 사회적 책임 이행 및 공공기관 최고수준 정보 공개로 신뢰받는 공기업상을 구현할 방침이다.

수공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가 주어진 역할에 열과 성을 다하고, 고유의 조직문화를 계승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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