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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시설, 유흥가서 실종 장애인·가출 청소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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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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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24일부터 3주간 일제 수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찰이 실종 장애인 등을 찾기 위해 전국의 보호시설, 유흥가, PC방, 공원 등의 일제 수색에 들어간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실종 장애인과 아동, 가출 청소년을 찾기 위해 전국 5000여개 보호시설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실종된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은 지난 2006년 이후 6년여간 3만6826명으로 이 중 315명이 현재 미발견 상태다.

경찰청은 장애인시설, 정신보건시설, 아동보호시설, 행려자 시설 등 보호시설과 유흥가, PC방, 공원, 공·폐가 등 가출 청소년 밀집지역 등을 수색한다.

실종 가족과 지자체 공무원은 경찰과 함께 관련 시설을 찾아 무연고자의 유전자 및 지문 채취, 신원 확인 작업을 하게 된다. 신원이 밝혀진 사람은 유전자 검사 등을 거쳐 가족과 상봉하게 된다.

경찰은 또한 시설 방문에서 성범죄 피해 등 실종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장애인 성폭력 사건은 올해 들어 9월까지 409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하는 등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올해 3월과 5월, 9월 등 3차례에 걸쳐 일제 수색을 실시해 실종 장애인 579명을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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