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광공업생산은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호조에 따라 전월보다 1.1%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6.8% 증가했다.
다만 내수 부문인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감소했고 소매판매액지수도 전월보다 3.2% 줄었다. 설비투자 역시 전월보다 2.0% 감소했다.
이에 따라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고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려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은 반도체·부품(7.3%), 비금속광물(7.2%) 등이 늘었지만 기계장비(-6.6%), 자동차(-1.7%), 식료품(-4.2%) 등에서 감소했다. 작년 9월보다는 자동차(15.2%), 반도체·부품(15.5%) 등에서 증가한 반면 영상음향통신(-12.6%), 전기장비(-1.9%) 등은 부진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월 대비로 반도체·부품, 1차금속 등이 늘면서 1.8% 늘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7.5% 증가했다. 3분기로는 전분기보다 0.2%,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9%가 각각 늘었다.
출하는 전월 대비로 내수용이 0.9% 감소한 반면, 수출용은 5.2% 늘어 수출이 상대적 호조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3.9%, 11.8% 증가했다. 재고는 전월보다 컴퓨터(-14.4%), 기계장비(-4.3%)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부품(1.4%), 석유정제(9.8%) 등이 증가하면서 0.2% 늘었다.
작년 9월보다는 영상음향통신(-2.5%)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부품(12.5%) 등에서 늘면서 10.4%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103.9%로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는 출하의 증가폭은 축소되고 재고 증가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9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보다 0.5%, 작년 같은 달보다 3.8% 상승했다. 3분기로는 전분기 대비 0.6%, 작년 3분기보다 3.9% 올랐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보다는 반도체·부품(3.5%) 등의 호조로 1.1% 올랐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1.7%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1.3%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가동률은 81.3%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9월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로 도소매(-3.4%) 등의 부진으로 1.6% 감소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부동산·임대(-3.5%) 등에서 부진했지만 금융·보험(8.0%), 도소매(2.4%) 등의 증가로 3.8% 늘었다. 3분기로는 전분기보다 1.1%, 작년 3분기보다 4.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컴퓨터, 통신기기, 가전 등 내구재(-5.9%)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2%) 등이 줄면서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내구재(6.4%), 준내구재(4.2%), 비내구재(1.3%) 등이 모두 증가하면서 2.8% 늘었다. 3분기로는 전분기보다 2.3%, 작년 같은 분기보다 4.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0%, 작년 9월보다 4.2%가 각각 감소했다. 3분기로도 전분기보다 0.9%, 작년 3분기보다 3.5% 줄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작년 같은 달보다 3.4% 늘었고 3분기로도 1.3%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 부진에도 건축공사 호조에 따라 전월보다 3.8% 늘었지만 작년 9월보다는 1.7% 감소했다. 3분기로는 전분기보다 6.1%, 작년 같은 분기보다 8.6%가 각각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공부문의 신규주택 발주가 늘었지만 민간부문의 주택, 기계설치 발주가 줄면서 작년 같은 달보다 5.0% 줄었다. 작년 3분기보다는 0.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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