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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3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창립 42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위기를 기회 삼아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야 합니다.”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은 3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창립 42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삼성전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신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투자·인수합병 등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헬스케어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흥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삼성전자가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 ‘창조적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전 정신과 개방적 사고로 창조적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세계의 주목과 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도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과 자원을 적극 수용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통합 역량을 적극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산업이 전면적으로 재편되는 앞으로의 10년에서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뛰어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조적 소프트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전자산업 대 변혁기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부회장은 또 우수 인재의 발굴과 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어떤 시대든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은 인재다. 소프트웨어· 서비스·콘텐츠 등 소프트 분야 우수 인재와 전문성·유연성을 겸비한 우수 여성 인력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호 원활한 소통을 장려하고 건설적인 실패를 용인하는 창조적 기업 문화를 갖춰 임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 부회장은 마지막으로“반도체 사업의 압도적 우위·TV와 스마트폰 1위·브랜드가치 234억 달러 (17위) 등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재확인 했다”며 “삼성전자의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하고 산업과 사회 전반의 공동 발전을 이끌어 내어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지성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부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년ㆍ30년 근속상과 모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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