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택시 범죄 막는 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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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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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공간정보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작 선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바코드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QR코드로 택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이 나왔다.

국토해양부는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공간정보 아이디어 공모전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QR코드 기반 안심 택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한 메타GIS컨설팅의 지민석씨가 스마트폰 앱 기획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취객, 여성, 노약자 등 택시 이용 승객 대상 범죄 및 분실물 사고 등 대부분 택시 관련 사고에서는 피해자가 택시의 번호나 정보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택시 승차시 스마트폰 및 QR코드로 택시 정보를 인식하면 관련 정보를 단기(하루)간 서버에 보관해 분실사고, 범죄 발생시 추적 자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택시 회사와 사용자 스마트폰 GPS 모듈을 이용한 위치 추적 관련 정보 등을 이용해 바로 신고가 가능하다.



앱 기획 부문 금상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이동속도, 개별 설정에 따라 개인에게 최적화된 대중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성실맨 : 개인 맞춤형 실시간 위치, 교통정보 및 알림 서비스 제공’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한 인하대학교 지리정보공학과 팀(심지섭 외 2인)이 차지했다.

또 공간정보 매쉬업 부문 대상으로는 남서울대학교 지리정보공학과 팀(유세종 외 4인)이 제안한 ‘노인보호구역 적지선정을 위한 모델링 개발’이라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실제 노인들의 이동경로, 거주지, 교통 사고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보호구역을 지정하는 방식이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총 2550만원의 상금이 걸린 국내 유일의 공간정보 공모전으로 총 9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주현종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이번 대회에는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선하고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출품돼 경쟁이 치열했다”며 “국토부는 입상한 작품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과 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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