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공생 생태계 조성에 언론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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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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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경쟁의 틀을 바꾸고 `공생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의식과 문화가 모두 바뀌어야 하는 문제여서 정부와 시민사회, 기업과 노동계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며, 그 중에서도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2일 밝혔다.
 
 김 총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SBS가 주최한 제9차 미래한국리포트 발표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양극화가 심화되면 중산층 구매력이 감소돼 지속 성장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사회의 좌절과 불안을 고조시켜 이념 대립이 커지고 선동과 포퓰리즘이 횡행해 종국에는 정치·사회적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쟁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는 성장 잠재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문제는 우월적 지위를 앞세운 불공정한 경쟁,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고 패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배려 없는 경쟁”이라고 했다.
 
 이어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11에 참석한 김 총리는 “100세 시대를 재앙 아닌 축복으로 만들려면 복지가 한 축을 떠받치고 교육이 다른 한 축을 지탱해야 한다”면서 “은퇴 이후 노동 시장과 교육 기관을 오가며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인생 2모작‘, ’인생 3모작‘은 보편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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