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보다 2.01% 오른 6만1000에 거래되고 있다. 유상증자 충격을 거의 다 회복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와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LG전자는 총 1조62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세부내역을 확정 공시하면서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진출,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지원이라는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며 “이번 증자는 선제적 자금조달 성격이 강해 LG전자에 대한 그룹의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LG의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율은 34.8%에서 33.6%로 희석될 우려는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라며 “LG전자의 주당배당금(DPS)는 지난해 200원에서 감소할 수 있으나 타 자회사의 실적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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