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분양된 단지를 면적대별로 조사한 결과, 총 16만5236가구 중 전용면적 85㎡ 이하가 83%인 13만8827가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번지 나기숙팀장은 “앞으로 1~2인가구가 계속 증가하는데다 베이비부머 은퇴시기를 맞아 임대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소형 선호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내 공급을 앞둔 분양단지 중에도 중소형 물량이 대거 포함됐다. 올 12월까지 분양예정인 단지는 84곳 총 5만5334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분인 4만733가구의 52%(2만1356가구)가 전용 85㎡ 이하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는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답십리16구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2652가구 중 9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59~140㎡ 구성으로 85㎡ 이하가 597가구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1호선 청량리역도 이용 가능하다.
성동구 왕십리1구역에서는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 ‘텐즈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59∼148㎡로 구성된다.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고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280가구 중 84㎡ 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9호선 사평역도 가까운 편이다.
경기에서는 울트라건설이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총 3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 356가구 모두 59㎡로만 구성됐으며, 오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남쪽 연장구간과 인접하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공동으로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아이원’ 분양에 나선다. 총 1381가구 규모로 85㎡ 이하가 460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부평구청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인천 송도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D11, 16블록에서 1401가구를 공급한다. 59~124㎡ 구성이며 85㎡ 이하가 1068가구. 국제학교, 중앙공원, 공공청사, 오피스 등과 가깝다.
삼성물산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745가구 중 421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85㎡이하는 268가구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 장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달맞이 공원과 센텀시티와도 가까운 편이다.
우미건설은 전북혁신도시 B-2, B-12블록 일대에서 ‘전북혁신도시 우미린’ 분양에 나선다. 총 1142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소형인 60~85㎡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전북혁신도시 첫 분양물량으로, 수변근린공원과 초·중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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