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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文, 첫 공식회동 "야권통합 협력하자"… '통합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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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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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야권 대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앞으로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손 대표와 문 이사장은 9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야권 통합을 위한 첫 회동을 갖고, 서로 통합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통합 논의에 박차를 내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손 대표는 "문 이사장이 야당과 민주진보 진영의 통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데 대해 감사하다"며 "민주당의 전통와 그동안 추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과 통합이 추구하는 통합의 길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민주당의 가치와도 공유된다"며 "민주당은 60년 전통의, 민주주의의 적자다. 민주당과 혁통이 서로 적극 소통해 2013년 새 정치 바람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이사장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거치며 정말 통합이 왜 중요한지 절감했다"며 "국민들에게 정권교체와 함께 새 정치에 대한 강력한 열망이 있음을 깨달았다. 시민들과 특히 젊은 사람까지 참여하고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또 "손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제안한 통합안이 우리(혁신과 통합)의 뜻과 같다"며 "생각이 같은 게 확인됐으니 좀 더 속도감 있게 통합을 논의할 구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상임대표는 민노당과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들과의 통합에 대해선 "아직 진보정당들이 통합을 논의하고 있는데 함께 해줬으면 하고 간절히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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