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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개공, 구도심 주민들 위한 맞춤형 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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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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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가절감으로 분양가 낮추다

인천 동구 만석동 웰카운티 조감도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 이춘희)가 인천의 대표 구도심인 동구 만석동에 건설하는 만석웰카운티 아파트 150세대를 11월 분양한다.

이 사업은 1997년 시작된 이래 사업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보상비와 금융비가 늘어나 사업 원가가 증가한 데다가, 최근 심각해진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성이 악화되는 등 손실 발생이 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 사업을 기다려온 동구 주민들의 기대와 도시개발공사의 설립 취지를 고려, 올 9월 착공 및 분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만석 웰카운티는 이미 송도와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에 건설된 웰카운티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적정한 아파트 품질을 유지하되, 원주민과 서민들이 구도심에 재정착할 수 있는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관련법에 의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했을 때 이러한 수준의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적정 분양가는 3.3㎡당 약 900만원.

이에 인천도개공은 사업원가를 최대한 절감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 결과 공사비 절감을 위해 조달 원가를 자체적으로 검증하고, 나라장터의 입찰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조달 수수료를 절감했다.

특히 공사 최초로 아파트 건설공사 경험이 풍부한 내부직원을 활용해 자체 감리로 수행함으로써 약 20억원에 이르는 감리비를 절감했다.

더불어 최소 20억 ~ 25억원이 들어가는 일회성 모델하우스를 짓는 대신 기존 건물(중구 사동 흥국생명빌딩 1층)을 임대해 분양 홍보관으로 이용하는 한편, 온라인 상의 사이버 모델하우스 역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원가절감 노력으로 책정된 만석 웰카운티의 일반분양가는 기존 분양가상한제 적용 분양가보다 3.3㎡당 약150만원이상 낮은 가격인 3.3㎡당 평균 700 ~ 740만원대다.

현재 동구 관내 기존 아파트 시세가 3.3㎡당 평균 720 ~ 75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인근 구도심 주민들이 기존 주택가격으로 쾌적한 환경의 새 주거단지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업구역에 거주했던 원주민들에게는 일반분양가보다 약 8% 정도 저렴한 3.3㎡당 680만원대로 우선 공급해 지역주민의 재정착을 돕는다.

앞으로 인천도시개발공사는 2014년 준공 및 입주 시까지 감독관이 직접 현장에 상주하면서 철저한 공사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공사비 증가를 줄이고 공사 품질을 관리함은 물론, 사업부지와 주변 주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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