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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CEPA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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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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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외교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한·인도네시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공청회’가 10일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CEPA의 필요성과 협상 추진시 고려사항 등을 논의하고, 관련 이해당사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CEPA는 상품, 서비스 무역, 투자, 경제 협력 등 전반적인 경제관계 교류를 포함하는 협정이다. 한국은 지난 2007년 6월 인도네시아가 속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하 아세안)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다. 이번 한·인도네시아 CEFA는 미양허 품목 허용, 서비스 및 투자 진출 확대 등 기존의 한·아세안 FTA보다 심화된 협정이다.

이날 ‘한·인니 CEPA 공동연구’상품분야 발표자로 나선 김한성 아주대학교 교수는 “인도네시아 인구는 아세안 10개국의 5억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2억4000만명이다”며 “1인당 GDP 수준도 지난 2004년 110달러에서 지난해 300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했으며, 한국과 교역액도 연평균 16%씩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시장중요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양 국가 간 수출입 품목을 보면 수입품목으로는 천연가스, 유연탄, 연유 등 천연자원이 대부분이고 수출품목은 경유, 휘발유와 같은 가공품과 하이테크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상호보완적 무역 관계를 설명했다.

서비스 및 투자부문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 장용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연 7% 경쟁성장과 2050년 세계 7위 경제대국을 목표로 항구, 철도, 도로, 발전소 등 사회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CEPA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투자 진출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발표에 이어진 토론에는 최용민 무역협회 FTA통상실 실장을 좌장으로 장성길 외교통상부 FTA 협상총괄과장, 조창상 기획재정부 통상정책과장, 강준하 홍익대학교 교수, 문한필 농촌경제연구원 농업통상팀 부연구위원, 복덕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아세안지역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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