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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칼로 찌른 범인, 며느리가 메신저로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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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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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자신이 다니는 회사 사장에게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범인이 메신저라는 덧밥에 걸려 붙잡혔다.

14일 신징바오(新京報)는 베이징(北京)의 한 며느리가 사장인 시아버지에게 칼로 상해를 입히고 잠적한 범인을 메신저를 이용해 잡았다고 전했다.

범인은 베이징의 한 철강공장에서 일하던 도중 공장 사장과 다툰 후 앙심을 품고 지난 5월 칼로 사장을 찔러 상해를 입힌뒤 도주 잠적했다.

사장의 며느리는 잠적한 범인을 찾아내기위해 그가 남긴 소지품에서 메신저 주소를 발견하고 가상의 여성 계정을 만들어 범인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그녀는 범인이 아직 공장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직접 만나자고 꾀어 범행 5개월만인 지난 10월 사람들을 동원해 현장에서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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