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日오사카서 ‘한류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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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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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코트라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국내 한방의료, 헬스케어관광 산업육성을 위한 ‘한류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다.

한국 참가기업으로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정된 한방지역특구에서 17개사, 경상북도 29개사, 충북 제천시 15개사 등 총 54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한방을 테마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첫 대규모 수출상담회로서 의미를 가진다.

참가기업 중 영농조합법인 이도는 일본인의 차문화를 분석하여 건강에 좋은 티백 제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약초 웰빙특구로 지정된 제천시의 경우, 향기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한방 미용제품인 공동브랜드 ‘자연in’으로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김미애 사무관은 “한방 생약성분을 이용한 막걸리, 한방차, 복분자, 천일염 등 한방 한류시장 수요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2차 시장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수출상담뿐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한의학 체험, 한국 전통문화 체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한류를 통해 친숙해진 한국문화로 우리 전통 한방제품의 확산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노무라연구소에 의하면 일본의 한방 의약부문 시장규모는 약 1100억 엔 규모로 추산되나 3년 내에 2000억엔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약 및 한약재를 원료로 하는 관련 제품 시장규모는 3~4조엔 규모로 추산된다. 노무라연구소 측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안전한 생약 원료 조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 시장 진출은 지금이 최적기라고 조언한다.

코트라 김병권 전략사업본부장은 “한방은 먹고 마시고 바르는 이른바 오감을 충족하는 융합 문화 상품으로 훌륭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한류 비즈니스플라자 행사는 K-POP을 중심으로 확산된 한류가 한방·한식·국악 등이 융합된 문화 콘텐츠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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