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도 지방채 69억위안 발행...지방채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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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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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상하이(上海) 시에 이어 광둥(廣東) 성이 지방채 69억위안을 발행한다.

광둥 성 정부 웹사이트는 18일 입찰을 실시한 후 21~23일에 69억위안 규모의 지방정부 채권을 발행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중국 중앙정부가 상하이와 저장성, 광둥성, 선전시 등 4곳에 지방채 독자 발행을 허용한 후 지방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1994년 이후 17년 동안 지방정부가 직접 채권을 발행하거나 적자 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금지하고 중앙정부가 지방채를 대리 발행해 왔다. 하지만 지방정부의 재정난이 가중되면서 일부 지역에 대해 직접 발행을 허용하게 된 것이다.

국채에는 3년물과 5년물짜리 채권이 희소한 데다 최근들어 전반적으로 채권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막 발행이 시작된 지방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번 상하이에 이어 이번 광둥 성 지방채에도 투자 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고있다. 광둥성은 5년물 34억5000만위안, 3년물 34억5000만위안을 발행한다. 낙찰 금리가 3.07~3.1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15일 열린 상하이 정부의 지방채 입찰에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상하이의 경우 전체 발행 규모 71억위안 가운데 5년만기(35억위안)와 3년만기(36억위안) 지방채의 낙찰금리는 3.30%와 3.10%로 시장 예상치보다 낮아 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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