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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 수요예측 실패 부산~김해경전철 국민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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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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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부산시, 연 700억~800억원 최소수입보장할 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하루 17만6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부산~김해경전철의 실제 하루 승객이 3만여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해시가 경전철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금액의 최소수입보장을 해줘야 할 상황에 처하자 김해시민들이 원인규명에 나섰다.

장유면행정개편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전철 사업 전반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경전철 적자 운행에 따른 최소수입보장으로 김해시 복지예산이 삭감되거나 없어질 것을 우려, 명확한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시민 536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감사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감사원에 사업추진 타당성, 시행사 선정과정, 실시협약의 타당성, 과다한 수요예측, 최소운영수익보장(MRG) 결정과정, 운임 결정액의 적정성 여부 등의 감사를 요청했다.

지난 9월 17일 개통된 부산~김해경전철은 당초 하루 예상 승객을 17만6000명으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3만여명에 불과, 김해시와 부산시가 최소수입보장으로 연간 700억~800억원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해YMCA도 부산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부산~김해경전철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경전철 사업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민감사를 청구하기로 하고 현재 1만명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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