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21일 한양대학교와 공항포장시설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연구과제 발굴, 실험기자재의 공동사용 등 활주로 포장시설의 성능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는 2002년 공항 활주로 포장관리시스템(PMS)을 도입한 이후, 항공기 이,착륙시 활주로 포장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포장유지관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 왔다.
2010년에는 이러한 연구성과를 항공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미국연방항공청(FAA) 주관 컨퍼런스에 논문을 제출하여 발표했으며 올해 11월에는 FAA와 공항공사 연구진 간 공항포장 연구성과에 관한 Working Group Meeting을 공항공사에서 3일간 개최한 바 있다.
공항공사 R&D사업센터 김병노 센터장은 “이번 한양대학교와의 업무협약체결은 국내 공항포장관리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두 기관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공항포장 기술컨설팅 분야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2년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한양대학교는 국내 공항포장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 교수진과 풍부한 시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그 동안 공항공사의 연구개발에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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