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한미FTA 비준> 韓·美 FTA 수혜주는 자동차·IT, 피해주는 제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22 17: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과 미국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증권사에서는 FTA 수혜·피해주 찾기에 한창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대 수혜주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가 단연 1순위로 꼽힌다. FTA 발효 초기 자동차 부품 일부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고 완성차 부문에서도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세금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특히 완성차 부분에서까지 큰 진전을 이뤄낸 것이 큰 기대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미 FTA로 자동차부품 및 자동차 산업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미국 비중이 높은 만도, S&T대우, 모비스, 현대위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보기술(IT)업종도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ㆍ미 FTA 발효는 대미 흑자 규모가 크고 제품 경쟁력이 높은 가전 업종에 ‘다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 LG전자는 이미 멕시코 생산법인을 통해 TV, 냉장고, 모니터 등을 무관세로 수출중이어서 직접적 효과는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이와달리 국내 제약주들은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특허보호가 보다 강화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국내 제약사들은 제네릭(복제약) 및 개량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든다.

정부 역시 한미FTA 발효로 국내 복제의약품 생산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686억~1197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장 위축에 따른 소득 감소분은 457억~797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관세 등이 철폐될 경우 경쟁력 약한 종목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내년 약가 인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제약주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