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최근 불법중국어선이 갈수록 증가하고 폭력화, 지능화되어 가고 있다"며 "우리 서해바다의 수산자원보호와 연근해 어선의 조업활동 보호를 위해 12월말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불법 중국어선 집중단속을 실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중국어선의 불법동향은 △무허가 조업 △어업활동허가증의 도용 △위·변조 및 어획량 축소보고 등 날로 지능화 되어가고 있다. 특히 우리 단속정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각목, 흉기 사용 및 어선의 좌․우 양현측에 칼날 등 장애물을 설치하여 단속 공무원의 임검을 저지하는 형태로 매우 폭력적이다.
이에따라 서해어업관리단에서는 12월말까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전담하는 국가 어업지도선 세력을 현행 2척에서 7척으로 증강·배치하고 사무실 소속 어업감독공무원 인력을 총동원하여 출동선에 배치하는 등 불법중국어선에 대해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폭력적인 불법중국어선의 승선원에 대해서는 공무집행 방해죄 등 형벌에 의해 처리되도록 해경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엄정한 법집행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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