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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효과 벌써?.. 美돈육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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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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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돼지고기 2.17배 증가…쇠고기도 20% 늘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올해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검역통관 기준)이 2배이상 급증했다.

내년 1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미국산 돼지고기·쇠고기는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이달 상순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32만974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 15만1889t의 2.17배에 달했다. 무려 117% 증가한 것이다.
전체 돈육 수입량 중 미국산(12만9천975t)이 39.4%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들여온 4만1888t의 3.1배를 넘었다. 210.3% 늘어난 것이다.

쇠고기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11월 상순까지 집계된 쇠고기 수입량은 25만313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만492t보다 20.3% 늘었다.지난해 쇠고기 수입량 24만5148t을 이미 돌파한 것이다.

미국산은 지난해 11월 상순까지 수입량이 7만8129t이었으나 올해는 9만4384t을 기록, 20.8%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미국산 쇠고기가 10만t 이상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 처음으로 10만t을 넘게되는 것이다.

올해 돼지고기와 쇠고기 수입이 많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국내산 돼지고기·쇠고기의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산 돼지고기는 현재 22.5~25%인 관세가 향후 10년, 40%인 쇠고기 관세는 15년 동안 단계적으로 줄어 완전히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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