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대형마트 판매수수료 3~7%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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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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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3대 백화점에 이어 GSㆍCJOㆍ현대ㆍ롯데ㆍ농수산 등 5개 TV홈쇼핑이 24일 455개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를 3~7%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또한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도 850개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장려금을 3~5%포인트 내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판매수수료 및 판매장려금 인하는 10월분부터 적용된다”고 전했다.

공정위가 최근 중소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업체들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금액의 33% 이상을 판매수수료로 홈쇼핑측에 지불하고 있다. 또 대형마트에는 납품금액의 평균 10% 정도를 판매장려금으로 내고 있다.

TV홈쇼핑의 경우 GS는 143개 중소납품업체의 50.3%인 72개에 대해 판매수수료를 일괄적으로 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CJO는 중소납품업체 105개(50.7%)에 대해 3~7% 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현대는 143개(50.2%) 업체, 롯데는 105개(50.0%) 업체, 농수산은 30개(49.2%) 업체의 수수료를 5%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이마트는 721개 중소납품업체 중 46.5%인 335개에 대해, 홈플러스는 288개(47.2%), 롯데마트는 227개(50.6%) 업체의 판매장려금을 3~5% 포인트씩 줄이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ㆍ장려금 인하가 일단락됨에 따라 공정위는 앞으로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인하대상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형유통업체들이 판매수수료ㆍ장려금을 인하하는 대신에 물류비나 판촉사원 인건비, 무이자할부비용 등 다른 부담을 납품업체에 더많이 지우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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