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 분배투명성 확인차 첫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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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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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에 지원한 밀가루의 분배 모니터링을 위해 정부 당국자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통일부는 “조중훈 인도지원과장이 민간단체인 평화대사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오늘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총 5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평양에 숙소를 두고 평화대사협의회가 이미 북측에 전달한 밀가루 300t의 분배투명성 확인차 평북 정주의 탁아소와 유치원 등을 방문한 뒤 29일 귀환한다.
 
 정부 당국자가 분배 투명성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며 물자전달을 위해서는 지난해 대북 수해지원을 위해 통일부 관계자들이 신의주를 방문한 적은 있다.
 
 조 과장의 방북은 통일부에서 평화대사협의회를 통해 북측에 요구했고, 북측은 조 과장이 정부 관계자인 것을 알고있는 상태에서 초청장을 발급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방북을 통해 분배투명성이 확인될 경우 대북 인도적 지원이 확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5ㆍ24조치에도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민간단체의 순수 인도적 지원은 허용하고 있다.
 
 이번 방북단에는 평화대사협의회 공동회장인 김민하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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