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이번달을 끝으로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데이비드 베컴(36)이 '18개월 2000만유로'의 대박 계약으로 프랑스리그의 파리생제르망(이하 PSG)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데이비드 베컴(36)이 18개월에 약 200억원대 규모의 대박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자유의 몸인 베컴은 상당수 유럽 팀들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다. 그 중 과거 AC밀란에서 일하던 당시 베컴을 밀란으로 데려왔던 데로나르두 단장이 현재 맡고 있는 PSG행이 유력시 된다고 전해졌다.
또 데일리 메일은 당초 베컴 영입을 시도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PSG가 너무 큰 금액을 제시하면서 영입전에서 밀려났다고 전했다.
PSG는 구단 전력 증강 사업의 일환으로, 베컴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SG 사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베컴이 PSG의 주가를 전세계적으로 높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 여기고 있다.
하지만 베컴은 지난 23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 도중 PSG행을 부인하며 "레오나르두 단장과 대화한 적이 없다. 그는 내게 행운을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냈을 뿐 이적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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