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이사장은 2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21세기 대한민국의 꿈' 강연이 끝난 뒤 안 교수와의 접촉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안 교수가 혼자 있고 싶어하는 걸로 알아서 무리하게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형식적 국가는 있으나 정신적 국가가 해체되고 있다"며 "주류세력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헌법적 가치를 소홀히 하면서 이익집단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가 여의도에 매몰된 채 국민 속에 들어가 있지 않다”며 “정신 똑바로 박힌 정당이라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전국을 돌며 한 청춘콘서트도 그 정당이 주도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승만ㆍ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은 8,9할이고 과가 있다면 1, 2할인데도 초등학생들은 그를 독재자로 알고 있다”며 “국가비전을 가졌던 게 박 전 대통령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서 신당 창당 설명회를 한데 대해선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야겠다는데 대해 좀더 많은 분들이 이해하게 됐다”고 했고, 서울대 교수직을 사임한 것에는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정당 문제를 하다보면 교육하고 연구하는데 지장을 줄 것 같아 대충 정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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