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0일 실시된 201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30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고 밝혔다.
수능 채점 결과,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영역별로 △언어 영역은 131점 △수리영역 ‘가’형 130점, ‘나’형 135점 △외국어 영역 128점 △사회탐구 영역 64~69점 △과학탐구 65점~69점 △직업탐구 영역 64점~70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 65점~81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언어영역은 3점, 수리영역 ‘가’형 14점, 수리영역 ‘나’형 9점, 외국어 영억은 12점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만점자 비율도 늘었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작년 수능에 비해 세 영역 모두 늘었다.
언어 영역의 경우, 만점자 비율이 0.28%로 나타나 2011학년도 수능 만점자 비율 0.06%보다 늘었다. 하지만 정부의 1% 만점자 목표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수리 ‘가’형 만점자 비율도 0.31%로 2011학년도 수능 만점자 비율 0.02%보다 늘었지만 마찬가지로 예상보다 낮았다.
반면 외국어(영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2.67%로 지난해 0.21%보다 급증했다. 당초 목표보다 만점자 비율이 높았다.
사회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선택과목별로 한국 지리가 6.38%로 가장 높았고, 한국 근·현대사가 1.03%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선택과목별 지구과학Ⅱ가 5.68%로 가장 높았고, 생물Ⅰ이 0.46%로 가장 낮았다.
직업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선택과목별로 컴퓨터 일반이 4.37%로 가장 높았고, 수산 일반, 해사 일반에서는 만점자가 없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선택과목별로 중국어Ⅰ이 2.96%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어Ⅰ이 0.12%로 가장 낮았다.
◆ 재학생 비율 지난해와 비슷
평가원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능 지원자 69만3631명 중 응시한 수험생은 64만8946명으로 재학생은 49만4057명, 졸업생은 15만4889명이었다.
재학생 대 졸업생 비율은 76.1% 대 23.9%로 지난해 76.4% 대 23.6%로 비슷했다.
영역별로는 언어 영역 64만8180명, 수리 영역 ‘가’형 15만4482명, ‘나’형 45만1485명, 외국어(영어) 영역 63만8385명, 사회탐구 영역 36만8438명, 과학탐구 영역 23만7589명, 직업탐구 영역 2만7864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8만6577명이 응시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에서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92.6%, 95.0%, 95.0%로서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 선택과목 수를 선택했으며, 1개 과목만을 선택한 수험생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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