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2012학년도 서울시 과학고등학교 신입생 중 여학생의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30일 과학창의성 전형 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2012학년도 과학고등학교 신입생 전형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2학년도 신입생 전형 합격자를 성별로 분석한 결과 여학생이 24%, 남학생이 76%를 차지하여 전년도 17%에 비해 여학생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사회적 배려대상자 또한 총 정원의 10%에 해당하는 30명이 합격해 전년도 17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학년도 과학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은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5일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50%인 150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과학창의성 전형 합격자는 18일~19일 양일간에 실시된 과학캠프를 통해 수학·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 창의성, 잠재력, 인성을 종합적 평가하여 선발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과학고등학교 관계자는 “과학창의성 전형의 평가도구를 개발할 때, 지원자의 창의적 사고, 의사소통 능력 등 미래 우수 과학인재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종합적·총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불필요한 사교육이 유발되지 않도록 사교육에 의한 선행학습 요소는 철저하게 배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형으로 자기주도학습 전형 150명, 과학창의성 전형 150명, 특례입학대상자 전형 5명의 합격자가 배출돼 총 305명의 학생이 2012학년도에 과학고에 입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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