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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동열 감독 "김희걸-김진우 눈에 띈다. 앞으로 무한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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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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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선동열 감독 "김희걸-김진우 눈에 띈다. 앞으로 무한경쟁이다"

▲선동열 감독과 KIA 타이거즈 선수 [사진 = KIA타이거즈]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의 선수단이 지난 2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오는 30일 귀국한다.

모두 63명(신인 포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마무리캠프는 신임 선동열 감독의 선수 개인별 파악과 이에 따른 내년 밑그림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진행됐다.

선 감독은 이번 마무리 캠프의 성과에 대해 "선수단과 야구에 대해 공감을 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공감을 통해 선수들이 새로운 목적의식을 가지고 한층 더 치열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과의 일문 일답.

◆ 캠프를 마친 소감은?
△ 이번 캠프는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로 진행됨에 따라 많은 선수들의 장, 단점을 파악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어느 정도 내년 시즌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앞으로 설계해 나갈 야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었다.

◆ 캠프 성과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선수들과 야구에 대해 공감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지 않았나 싶다. 내가 하려는 야구에 대해 설명했고, 선수들이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선수단 내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선수들의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진지하고 치열해졌다. 이로 인해 서로 경쟁의식을 가지면서도 팀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다고 본다. 다음으로, 멘탈 강화를 들 수 있다. 멘탈스포츠인 야구에 대해 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이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스스로 목적의식을 가지고 힘들지만 해야 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이처럼 태도와 마인드의 변화는 내년 시즌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설계해 나갈 야구는?
△기본적인 얼개는 마운드 강화를 통한 지키는 야구다. 선발-중간-마무리가 완벽한시스템을 갖추고 톱니바퀴 돌 듯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중간과 마무리의 강화는 필수다. 여기에 공격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짜임새 있는 타선과 수비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가장 눈에 띈 선수가 있다면?
△투수 중에서는 김희걸과 김진우 그리고 한승혁과 박지훈이다. 김희걸과 김진우는 캠프 기간 동안 가장 열심히 하면서 마인드와 기량 면에서 많이 향상됐고, 한승혁과 박지훈은 내년 시즌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을 가져왔다. 야수 중에는 신종길이 기동력 야구에 대한 공감을 하면서 타격 기량의 향상과 본인의 하고자 하는 의지 등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여러 조각들을 맞추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인 것 같다. 마운드는 팀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중간 계투진과 마무리를 어떻게 완성시키느냐에 따라 내년 팀의 앞길이 좌우될 것이다. 타선에서도 타순에 가장 적합한 선수들을 어떻게 포진시키느냐의 문제가 남아 있다. 팀 타선이 가장 큰 힘을 내기 위해 타자 각자의 특성과 기량에 따라 어떤 조각을 완성하느냐가 관건이다.

◆내년 스프링캠프 진행은?
△무한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자리가 주어진다는 이야기다. 현재까지 투, 타에서 보직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그만큼 열심히 하면서 기량의 발전을 가져온다면 그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캠프는 탄탄한 팀워크 속에 지금보다 더한 경쟁의식과 목적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태하거나 성실하지 못한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향후 일정은?
△오늘(29일) 내년 스프링캠프 문제로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내달 2일 귀국해 시상식 등 행사에 참석한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재충전의 시간 동안 선수들의 기록 등을 체크하면서 스프링캠프 등 내년 시즌을 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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