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에서 수면유도 해양천연물 세계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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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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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태에서 수면유도 해양천연물 세계최초 발견

 

 한국식품연구원 조승목, 한대석 박사 연구팀은 세계최초로 식용 해조류인 감태로부터 수면을 유도하는 해양천연물을 발견하고 그 작용기작을 규명하였다.

 
[인터뷰] 조승목 선임연구원 / 한국식품연구원 대사기능연구본부

해조류에 대한 연구는 신규성이 높고 부장용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수면유도 성분을 개발할 수 있다는 큰 가능성을 가지기 때문에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수면은 가장 중요한 생리적 현상으로 건강유지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가 세계적으로 만연하고 있으며 국내의 불면증 유병율 또한 최근 선진국 수준에 이를 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1년 미국의 국민수면재단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성인의 87%가 한 가지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불면증의 만연에 따라 수면장애 치료를 위한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시장조사 전문 기관들은 향후 가장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 및 기능성식품 회사들은 수면제와 천연수면 보조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밸러리안, 성요한풀, 캐모마일과 같은 육상식물들의 수면유도 효과는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졌으며 미국 및 유럽에서 천연 수면보조제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해양식물에서 수면유도 효과를 입증하고 기능성 성분과 작용기작을 입증한 것은 한국식품연구원의 결과가 세계 최초이다.

 
조승목, 한대석 박사 연구팀은 제주도에서 주로 서식하는 식용갈조류인 감태추출물의 수면유도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감태추출물로부터 수면을 유도하는 일곱 개의 해양천연물을 발견했으며 이러한 해양천연물들이 중추신경계에 가바 A형 벤조다이아제핀 수용체(GABA type A-benzodiazepine)를 활성화시켜 수면을 유도한다는 것을 신경세포 전기 생리실험 및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하였다.

 
관련 연구결과들은 저명한 SCI저널인 Food Chemistry와 Bioscience, Biotechnology 그리고 Biochemistry에 채택되어 개제될 예정이다

 국제학술 대회인 International Conference of Food Factors 2001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게 되어 본 연구개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국내특허 3편과 국제특허 2편의 출원을 이미 완료하였으며 기술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인터뷰]
한대석 선임본부장 / 한국식품연구원

전 세계적으로 불면증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수면장애 해결을 위한 신제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식용 해조류에서 추출된 해양 천연물을 이용해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신약 및 기능성 식품 개발은 큰 산업적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됩니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해양천연물들은 기존의 수면제와 육상식물의 성분과는 구조적으로 달라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수면제 및 수면보조제의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향후 성공적인 산업화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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