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국 차이신왕(財新網)은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빈곤층 지원개발회의에서 원자바오(温家寶) 중국 총리가 빈곤층 연평균 수입 기준을 2300위안으로 올려 지원 범위를 확대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빈곤층 지원대상의 연소득 기준은 지난 2010년 1274위안보다 약 90%나 오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혜택받는 인원이 중국 인구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1억 2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서 2010년 349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던 빈곤층 지원금액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빈곤층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사회의 발전 과정이다” 며 “각 지역은 지역 발전 상황에 맞도록 빈곤층 지원 범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판샤오졘(范小建) 국무원 빈곤층 지원담당 주임은 “개혁개방 30년 이후 중국의 빈곤인구는 2억 5000명이 감소했다” 고 강조하며 “경제 발전에 따라 빈곤층 지원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통계자료에 따르면 1986년 206위안에서 2008년 1067위안, 2010년 1274위안까지 빈곤층 지원기준이 점점 확대되면서 지원범위 또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