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사회공헌전문가 육성 아카데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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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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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안철수연구소가 사회공헌 활동을 전사적 글로벌 차원에서 대폭 확대해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1일 발표했다.

기존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실시하던 사회공헌 업무를 별도의 독립부서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대폭 확대 및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라는 창업철학을 계승하고 사회공헌을 체계적으로 변화시켜 롤모델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다.

안철수연구소는 우선 사회공헌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사회공헌 아카데미(가칭)’를 개설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사회공헌 전문가를 육성해 바람직한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 사회 전반에 파급효과를 거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세대 계층별 지원 활동을 강화해 기존 청소년 대상 보안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 보안교실 ‘V스쿨’, 대학생 대상 보안동아리 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어르신 계층 대상 실버 컴퓨터 교실(일명 실버스쿨)을 신설해 실시키로 했다.

기존 국내에서 일반 개인 대상으로 배포하던 무료백신 ‘V3 Lite (V3 라이트)’를 해외로도 일본, 중국 등의 일반 개인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악성코드 및 해킹 등 지능화된 국제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사이버 범죄 대응 공조 체제를 구축해 지구촌 사이버 안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전직원들이 사회공헌 및 기부 활동에 상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내년부터 전직원이 각자 참여하고 싶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우수사원 포상 등을 하는 카페테리아 메뉴식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는 기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하는 재활용 물품 지원, 아름다운재단의 기부 참여 등과 IT 보안전문가인 직원들의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 활동 ‘IT프로보노’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회공헌에 대한 전직원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회공헌 단체와 연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정보보안 및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으로서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전수시키기 위한 ‘안랩 코어(AhnLab Core)’라는 전문가 세미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기부문화 인터넷 플랫폼인 ‘소셜 사이트가드(AhnLab Social SiteGuard)’도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셜 사이트가드’는 무료 위험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사이트가드(SiteGuard)’’에 기부 시스템을 연계한 인터넷서비스로 누구나 인터넷 상에서 쉽게 나눔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셜 사이트가드 서비스를 설치하면 사용자가 접속하는 웹사이트가 악성코드 등으로부터 안전한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기부 콘텐츠와 안철수연구소의 보안 정보,광고 등을 사용자들이 클릭하면 기부금이 적립되고 쌓아둔 기부금은 원하는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다. 안철수연구소가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사회공헌 활동을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독창적 노하우와 혁신성을 접목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 문화가 확산돼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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