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사회공헌전문가 육성 아카데미 만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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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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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송종호 기자)안철수연구소가 사회공헌 활동을 전사적 글로벌 차원에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1일 발표하고 별도의 독립부서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사회공헌 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사회공헌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사회공헌 아카데미를 개설해 역량을 갖춘 사회공헌 전문가를 육성, 바람직한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세대 계층별 지원 활동을 강화해 기존 청소년 대상 보안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 보안교실 ‘V스쿨’, 대학생 대상 보안동아리 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어르신 계층 대상 실버 컴퓨터 교실을 신설한다.

국내에서 일반 개인 대상으로 배포하던 무료백신 ‘V3 Lite (V3 라이트)’는 해외로도 일본, 중국 등의 일반 개인 대상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악성코드 및 해킹 등 지능화된 국제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차원의 사이버 범죄 대응 공조 체제를 구축해 지구촌 사이버 안전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안철수연구소는 전직원들이 사회공헌 및 기부 활동에 상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키로 했다.

내년부터 전직원이 참여하고 싶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메뉴식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하는 재활용 물품 지원, 아름다운재단의 기부 참여 등과 IT 보안전문가인 직원들의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 활동 ‘IT프로보노’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전수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 ‘안랩 코어(AhnLab Core)’ 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기부문화 인터넷 플랫폼인 ‘소셜 사이트가드’도 확대한다.

‘소셜 사이트가드’는 무료 위험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사이트가드(SiteGuard)’에 기부 시스템을 연계한 인터넷서비스로, 사용자가 접속하는 웹사이트가 악성코드 등으로부터 안전한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콘텐츠를 클릭하면 적립되는 기부금을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장은 기부와 관련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장학재단 형태가 아니라 21세기에 걸맞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말씀하시는 마이크로 파인낸스보다 더 큰 형태"라고 말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보여주기가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나아가려고 한다"면서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 문화가 확산돼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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