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잉카문명의 도시 페루 하늘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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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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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잉카문명의 도시 마추피추(Machu Picchu)로 널리 알려진 페루로 가는 하늘 길이 활짝 열렸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한-페루 항공회담을 열고 화물 여객기 완전 자유화와 여객기 주당 14회 설정에 합의, 사실상 항공 자유화를 실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국내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 등을 거쳐 페루 리마로 운항이 가능해져 한국-페루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 될것으로 보인다.

지하자원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지역과 항공 노선망 구축에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 항공사 가운데 중남미에 취항하는 회사는 브라질에 주 3회 오가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그동안 중남미는 운항거리가 길고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아 노선 개설이 어려웠으나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 연이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교류가 점차 증가해 조만간 새로운 노선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페루 화물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8월 한·페루 FTA가 발효된 이래 3개월 간 양국 교역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90% 늘었다”며 “향후 예상되는 교류 증가를 항공 운송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중남미 국가와의 항공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현재 23개국과 여객자유화, 36개국과 화물자유화를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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