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정책금융公, IFC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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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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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기후변화 완화, 인프라 개선, 개도국 투자 촉진 등을 위해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금융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정책금융공사간의 오랜 협조관계를 공식화한 것으로, 수은은 11월 30일, 정책금융공사는 12월 1일에 각각 협약을 맺었다.

그간 국제금융공사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파키스탄, 페루, 인도 등지에서 다수의 민간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금융을 지원하는 등 끈끈한 파트너쉽을 구축해왔다.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점점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개도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고, 이들 국가에 필요한 기술, 노하우, 자본 유입을 촉진시키고 있다"면서 "국제금융공사와 그동안 열악한 환경의 개도국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영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국제금융공사와의 업무협약은 우리 공사의 친환경 녹색산업 및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인프라 투자 촉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세계은행그룹 연차총회 기간 중 처음으로 한국을 대표해 민간부문 개발금융기관 라운드테이블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국제금융공사는 1968년 개도국이었던 한국에 처음 투자한 이래 50여개 기업에 대해 9억4100만 달러의 금융을 지원해왔다. 최근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1년 회계연도에 사상 최고 수준의 개도국 투자(190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세계은행 부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라스 써넬 국제금융공사 사장은 "현재 세계 경제 위기 및 급변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개도국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개도국의 성장과 발전 기회를 창출해 내는 프로젝트 지원에 한국 파트너들과 보다 긴밀히 협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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