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외국 반응 "세종은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극찬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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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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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사진 = SBS]

(아주경제 뉴스총괄부) 세종의 한글 창제 과정을 드라마화한 SBS TV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대해 외국의 반응도 뜨겁다. 드라마는 물론 세종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뿌리깊은 나무'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글에 대한 외국 반응도 재조명되는 것이다.

현재 '뿌리깊은 나무'는 세종(한석규 분)을 중심으로 한 한글창제 과정과 함께 28자가 본격적으로 언급 중이다. 이에 채윤(장혁 분)은 물론 밀본의 정기준(윤제문 분)도 '해가 서쪽에서 뜨게 하는 글자'라며 한글의 실체와 파급력을 예상하고 충격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세계의 저명한 언어학자도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에 대해서 높게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언어학자 로버트 램지와 레드야드 교수는 각각 "한글보다 뛰어난 문자는 세계에 없다. 세계의 알파벳이다", "한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문자의 사치이며,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문자다"고 말했다.

영국의 문화학자 존맨,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사세 교수는 각각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세종대왕은 서양보다 500년이나 먼저 음운 이론을 완성했다. 한글은 전통 철학과 과학 이론이 결합한 세계 최고의 문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시카고대학의 J.D 맥컬리 교수는 "한글날은 모든 언어학자들이 기념해야 할 경사스런 날"이라며 한글이 제정된 날을 언급하는가 하면 1938년 노벨 문학상수상자이며 소설 '대지'로 유명했던 미국의 여류작가 펄벅은 "한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이다. 세종은 천부적 재능의 깊이와 다양성에서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443년(세종 25년) 완성돼 1446년(세종 28년)에 반포된 훈민정음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특히 유네스코는 '세종대왕 상'을 제정해 해마다 세계의 문맹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세계 유수의 언어학자들이 한글을 극찬한 사실을 접하며 '뿌리깊은 나무'를 제작하는 뿌듯함과 자긍심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며 "이제 본격적인 한글의 탄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종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밀본 정기준과 사대부들의 팽팽한 대결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 @ejh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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