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CC(파72·길이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번홀(파4)부터 5번홀(파5)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쾌조의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오른 타이거 우즈,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에게 3타차로 앞섰다.
우즈가 개최하는 셰브론 월드챌린지는 미국PGA투어 비정규 이벤트성 대회다.
세계 상위랭커 18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우승상금이 120만달러(약 13억6000만원)이며 최하위를 해도 14만달러(약 1억6000만원)를 받는다.
주최자 우즈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로 막아 3언더파를 기록했다. 초반 5개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담은 우즈는 그러나 이후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최경주와 격차가 3차로 벌어졌다.
18명 가운데 첫날 6명만 언더파를 기록했다. 1언더파 71타의 공동 4위에는 닉 와트니, 짐 퓨릭,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포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