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가구전시장 화재진압 소방관 순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03 16: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평택 가구전시장에서 화재진압 중 건물붕괴로 소방관 2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3일 오전 8시47분께 평택시 서정동 343-9번지 참숯 가구 전시장에서 화재 진압작업을 하던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재만(40) 소방장과 한상윤(32) 소방교가 순직했다”고 밝혔다.

불은 오래된 경량 샌드위치판넬조로 지어진 건물 내부에서 낡은 전선들이 노후돼 전기합선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샌드위치판넬 내부로 화세가 상당히 진전돼 있었다.

이날 이 소방장과 한 소방교는 화재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119 구조대원 등과 함께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됐으나, 건물 전체로 화재가 급속히 확산되는 걸 걱정한 현장지휘관이 일단 철수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에 건물 외부로 빠져나오던 중 천장 구조물 붕괴로 매몰돼 압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순직한 두 소방관은 부인과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시신은 인근 굿모닝 병원에 안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