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주석은 2일 현지언론들과 기자회견 자리에서 “내년 1월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중국과 정치회담을 여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겠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파를 초월해 대화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신뢰 구축과 이해증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제협력을 포함해 마잉주(馬英九)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중국 당국과 합의한 사항들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차이잉원 주석은 대만 독립 노선을 지지하며, 마잉주 총통의 친중국 정책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여 왔다.
이번 발언은 최근 중국에 투자한 대만 기업들이 민진당의 집권시 대중국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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