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총선, 야권연합 승리…과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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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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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4일(현지시간) 치러진 크로아티아 총선에서 ‘변화를 위한 연합’으로 불리는 중도좌파 야권연합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지 민영TV 노바가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결과에 따르면 야권연합이 전체 151석 중 과반인 83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 뉴스통신 HINA가 보도했다.

야권연합에는 외교관 출신의 조란 밀라노비치(45) 당수가 이끄는 제1야당 크로아티아사회민주당(SPH), 크로아티아국민당(HNS)과 2개 군소정당이 참여했다.

중도우파 연정을 이끈 크로아티아민주연합(HDZ)은 40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HDZ는 지난 1991년 크로아티아가 옛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한 이래 2001~2003년을 제외하고 여당 지위를 유지해왔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9일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 가입서에 서명, 내년 6월 28번째 EU 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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