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시소득 33년새 5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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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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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부격차 심화

(아주경제 최미화 기자) 지난 33년간 중국 도시 거주자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55배 증가했고 농촌지역 거주민은 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중국과학출판사가 펴낸 '중국 주민 소비 변화와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또한 중국주민들의 소득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1985년 도시거주민의 최고수입과 최저수입간에 2.9배의 차이가 났으나 2009년에는 8.9배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985년부터 중국도시거주민의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1987년 도시주거민의 평균소득이 처음으로 1000위안선을 넘어 1002.1위안에 달했다. 그 후 1991년까지 연간 증가폭은 100위안 이상을 유지했다.

1992년은 도시민 소득증가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으로 평균수입이 전년비 300여위안이나 증가했다. 1997년 가처분소득은 5000위안을 넘었고 2006년부터 연평균 2000위안의 증가폭을 보였다.

그러나 도시거주민 소득이 이처럼 급격히 향상된 것과 달리 농촌지역 거주민들의 소득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지 못했다. 1978년 농촌주거민의 순수입은 133.6위안의 수준였으나 2010년에는 5919위안으로 증가해 33년사이에 43배로 늘어났다.

1978~1980년 도시와 농촌거주민의 소득격차는 2.5~2.6배였고 80년대는 1.8~2.3배를 나타냈다. 90년대들어 70년대말의 수준을 유지했다가 2000년 이후는 점차 커져 2009년에는 3.3배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도시거주민들이 누리고 있는 주택연금, 의료보험, 자녀교육에 관한 복지정책을 고려하면 도시와 농촌간의 소득격차는 6:1로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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