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34개월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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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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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는 오르고 매매가는 떨어져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지난 2009년 1월 이후 34개월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0.8%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월 38.2%이후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다.

가을 이사철 이후 서울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세가율이 계속 올라가는 것은 매매가의 하락폭이 훨씬 더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3.3% 올랐지만 매매가는 0.1% 떨어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의 11월 전세비율은 60.1%로 10월에 이어 두달째 60% 선을 고수하고 있다. 집값도 많이 올랐지만 전셋값이 만만치 않게 뛰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까지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말 대비 23.9% 올라 지난 1989년(32.2%) 이후 2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22%), 목포(26.2%), 창원(25.5%) 등도 전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인 9.4%를 넘겼다.

단 이들 지역은 전세가격 상승폭도 매매가 못지않아 전국 평균가가 16.1% 오르는 동안 광주광역시 24.3%, 부산 19.2%, 목포 25.6%, 창원은 20.6%가 올랐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와중에 유럽 재정위기 등 해외 악재까지 겹쳐 수도권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면서 “내년 입주·공급 물량마저 감소하면 전세가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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