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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내년 3000선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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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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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중국 상하이증시가 내년 하반기 다시 3000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2분기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실물경제의 움직임에 선행하는 증권시장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증권사는 상하이지수가 내년 초 2200선까지 떨어진 후 하반기 3000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하이증권은 증시 변동폭을 더 크게 전망했다. 시중 유동성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작고 상장사들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여 상하이지수가 내년 초 2100선까지 떨어지겠지만 하반기 경제성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상하이증시도 다시 반등에 나서 3200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대표 투자은행인 중진공사는 상하이지수가 내년 상반기 2,900선을 돌파한 후 하반기 다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거시경제정책의 미세조정이 이어지겠지만 통화정책이 확장적으로 전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 상승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중진공사는 중국 정부가 내년 서비스산업 육성에 중점을 둔 점을 감안할 때 문화·오락, 소프트웨어, 환경보호, 물류, 의료, 유통 등 업종이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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