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암웨이 본사가 한국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높이 평가, 이를 통한 경쟁 우위를 강화하여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깨끗한 나라, 셀바이오텍, 대한통운, SK 마케팅앤컴퍼니 등 암웨이 협력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중소기업이 가진 원천 기술이라는 '원석'을 대기업이 보유한 풍부한 리소스와 경험을 활용, 보석으로 만드는 형태의 개방형 혁신전략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대 최정욱 교수의 '동반성장의 진정성'에 대한 강연에 이어 한국암웨이와 함께 동반성장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 국내 기업 네 곳의 사례도 발표됐다.
(주)제닉은 올 한해 28만 달러가 넘는 마스크팩 제품을 암웨이 해외지사로 수출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으며, 국내 중소기업인(주)연우는 암웨이 본사로 화장품 용기 수출을 시작했다.
또한 (주)한국모리타는 한국암웨이와 공동으로 향분사기 제조를 시작해 2010, 2011 연속 삼성전자 우수 품질상을 수상할 정도의 명실상부한 생활가전 제조사로 도약했다.
한국암웨이 박세준 대표는 "동반성장을 위한 변화를 선포하고,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은 한국암웨이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협력사의 핵심역량과 경쟁력이 암웨이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결합할 때 비로소 시너지 효과를 내며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장환 구매담당 상무는 "기술 혁신 속도가 빨라지고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면서 기업이 가진 내부 역량만으로는 대내외 환경을 따라 잡기에 한계가 있다"며 "기술개발에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모든 것을 기업 혼자만의 기술과 능력으로 해결하려는 폐쇄적인 구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암웨이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적극적으로 핵심 역량을 확대, 개발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13년간 암웨이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우수한 국내 기업 제품 100여종을 판매하는 원포원(One for One) 프로젝트와 국내 우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GDP 프로젝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