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대상에 오른 유경욱 선수. 사진은 올 시즌 경기서 우승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는 모습. (EXR팀106 제공) |
그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열린 ‘제6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시상식’에서 김의수(CJ레이싱), 이재우(쉐보레레이싱), 최명길(인디고)를 제치고 ‘올해의 드라이버 대상’을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23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올해 열린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2011 CJ 티빙슈퍼레이스’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에 7차전에 모두 출전, 우승 3회, 준우승 1회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시즌 종합 챔피언에 올랐다.
티빙슈퍼레이스 제네시스쿠페클래스는 국내 프로대회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하는 만큼 가장 치열한 경기로 손꼽힌다.
함께 대상 후보로 오른 김의수 CJ레이싱 감독 겸 선수도 국내에서 가장 빠른 경주인 티빙슈퍼레이스 헬로TV 클래스에서 종합 우승하는 등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대상은 올 시즌 압도적 성적을 보여준 유 선수에 내줬다.
신인상은 김동은(20.인제오토피아킥스) 선수가 차지했다. 그는 이 팀의 김정수 감독의 아들로, 어린 나이에도 최고 클래스인 헬로TV 클래스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28표 중 26표를 득표했다.
그 밖에 레이싱 모델 대상을 가리는 레이싱 퀸에는 정주미(EXR팀106), 인기상에는 F1 해설과 탑기어코리아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친 김진표(쉐보레)와 여자 탤런트 이화선(KT돔)이 올랐다.
지난 10월 두번째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연 F1 조직위원회는 올해의 공로상 프로모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F1 유망주 서주원 선수(17.성남늘푸른고2)는 올해의 글로벌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코리아카트 챔피언십 2연승, 일본 카트대회 톱10 진입, 말레이시아 JK레이싱 참가 등 국내외에서 좋은 활동을 보였다.
서 선수는 “올해 많은 국제대회를 경험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기량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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