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치는 지난달 29일 164bp에서 이달 7일 141bp로 떨어진 뒤 반등해 15일 160bp까지 올랐고 16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8월5일(117bp) 당시와 비교하면 40bp 이상 높은 수준이다.
외평채 가산금리(2019년 만기물)도 지난 7일 121bp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15일 128bp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 정부채권의 수익률이다. 미국 재무성 채권에 대한 가산금리로 표기되며 신인도가 개선될수록 낮아진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1126.1원에서 1163.0원으로 올랐다가 16일 다소 떨어져 1158.6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각종 지표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유럽 국가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지는 등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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