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경제가 타격을 받아 국내 수출 사정 등이 녹록지 않을 것임을 고려한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 국내 수출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했는데 이는 올해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난달 대(對)유럽연합(EU) 수출은 40억달러, 수입은 44억달러로 약 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재정위기 여파로 10월(-20.35%)에 이어 -5.1%를 보여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경제 성장에서 내수의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며 "올해는 3.8% 성장 중 수출이 2.1%포인트를 기여했다면 내년에는 3.7% 중 내수가 2.1%포인트를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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